108장 그 어린 주 예수 (113장) > 통합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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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수]
108장 그 어린 주 예수 (113장)
찬송
성경 본문
눅 2:7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찬송묵상
귀하신 몸이 눌 자리 없어 꼴 위에 자는 아기 예수
찬송요약
1절, 저 하늘 별들이 반짝이는 밤 귀하신 몸이 눌 자리 없어 꼴 위에 자네
2절, 육축소리에 아기잠깨나 순하신 예수 우시지 않네
3절, 한없는 사랑으로 온 세상 아기 다 품어주시네 주 품안에 살게 하소서
찬송해설
성탄절 어린이 찬송가로 널리 알리어져 있는 이 찬송은 1,2절은 작사자 불명으로 되어있으나 3절은 미국 감리교 주일학교 총무로 있던 죤 멕파랜드(J.T.McFarland;1851~1913)가 썼다. 곡은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16세에 이미 음악학교 교사로 명성을 떨치며 8,000편의 성가곡을 만들었던 미국의 촬스 가브리엘(C.H.Gabriel;1856~1932)이 편곡했다.
찬송프롤로그
1절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저 하늘 별들이 반짝이는데 그 어린 주 예수 꼴 위에 자네

1절, 저 하늘 별들이 반짝이는 밤 귀하신 몸이 눌 자리 없어 꼴 위에 자네

그 귀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아기 예수님께서 번화한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좋은 집에서, 베들레헴의 조용한 마을 중 그럴듯한 집에서도, 출생하지 아니하시고 말똥 냄새가 나는 마구간에서 출생하사 구유에 누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의 은혜는 고요한 곳에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고요한 곳에 임하십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도 그러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군중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이적을 행하실 때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 오히려 도망치듯 피하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중에도 항상 고요한 시간과 장소를 즐겨 찾으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에 보면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는 말씀이 있듯이 예수님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한적한 장소와 시간을 찾아서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는 귀한 기도의 시간 즉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기도할 시간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여관 주인은 돈 버는 재미, 밀려오는 손님을 맞는 분주함에 빠져있다 보니 만삭된 마리아를 귀한 처소로 영접하는 섬김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썩어 없어질 것으로 주님의 은혜를 바꾸고 말았습니다.

구약 시대 엘리야도 모세도 한적한 곳에서 고요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켰고, 그들에게 영적인 힘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부디 저와 여러분도 이 성탄 절기에 휘황찬란한 네온사인과 오색전구의 불빛과 세상노래에 휩싸여 먹고 마시며 즐기는 성탄절이 되지 말고 대강절 주의 전에 나와 기도함을 통해 왜 주님께서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구유에 오셨는가? 를 묵상하며 내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한 모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은혜는 정결한 마음속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마구간 그러면 지저분하고 분뇨 냄새가 나는 불결한 장소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번제와 속죄제의 제물로 소와 양을 쓰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생애 마지막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에도 보잘 것 없는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마 21:7).
그렇다면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바로 정결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타지 않은 정결한 것! 그래서 굳이 나귀 새끼를 타셨던 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정결한 마음에 임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8절에 보면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정결할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마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세상의 탐욕과 죄악, 음란과 방탕으로 얼룩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런 마음에는 예수님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디 이 성탄의 절기에 정결한 마음을 준비하셔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 예수님의 은혜는 겸손한 마음속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구유는 가장 낮은 자리입니다. 얼마나 더 낮아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곳은 하나님의 아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처음으로 좌정하신 자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구유는 ‘예수님의 왕좌’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겸손한 구유와 같은 마음의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을 예수님께서 왕좌로 삼으시고 좌정하십니다.

요즘에는 난방이 잘되어 있어서 윗목 아랫목이 따로 없지만, 옛날에 구들장에 장작이나 연탄을 땔 때는 어땠습니까? 윗목 아랫목이 있었습니다. 아랫목은 따끈따끈하고, 윗목은 차디찼습니다. 아랫목에 모여 앉아있다가도 어른이 들어오시면 어떻게 했습니까? 아랫목을 어른에게 내어드립니다. 이게 겸손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분께 내 마음의 가장 좋은 자리를 내어 드려야 합니다. 마음속의 가장 좋은 자리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구유가 초라한 것 같아도 예수님이 좌정한 왕좌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남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내 안에서 가장 소중한 자리 마음의 중심을 내어드리면 예수님께서 기꺼이 그 마음속에 오셔서 나와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찬송 예화
살아 있는 구유

어느 나라의 왕이 하루는 방방곡곡에 방을 붙이도록 했다. "섣달은 별이 내리는 달이다. 각자가 별을 받을 구유를 하나씩 지어와서 심사를 받도록 하여라. 살아 있는 구유로 판정이 내려진 사람에게는 후한 상을 내리겠노라." 사람들은 너도 나도 구유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었다. 종을 만들 때 쓰는 주물로 구유를 빚는 부자도 있었고, 대리석으로 구유를 조각하는 예술가, 몇 년이나 된 향나무를 도벌해와 구유를 만드는 권력가도 있었다.
나중에는 구유에 금도금을 하거나 아름다운 문양을 새겨 넣기도 했다. 드디어 심사 일이 되었다. 왕은 몸소 전시장에 나와 심사를 했는데 심사 방법이 아주 특이했다. 가슴속에서 빛나는 별을 꺼내어 구유에 살며시 놓아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별을 주물로 빚은 구유에 놓자 쇠인형으로, 대리석 구유 속에서는 돌인형으로, 향나무 구유 속에서는 나무인형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자 왕은 고개를 저으며 실망을 표시했다. 그리고는 막 환궁하려던 참에 왕은 군중 속에서 멈칫거리는 소녀를 발견하고 조용히 말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리 나오너라." 소녀는 쓰레기를 치우면서 사는 넝마주이였다. 소녀는 날마다 쓰레기 더미에서 차마 버리기 아까운 헌 나무를 주워 잇대어서 만든 작은 구유, 조각 천을 바닥에 깐 작은 구유를 안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왕이 그 작은 구유 속에 별을 놓자 갑자기 별이 숨을 쉬면서 거룩한 아기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왕은 기쁨에 넘쳐 말했다. "이리들 오라. 이 가난한 소녀의 구유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구유의 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구유의 마음이 중요하다. 형식의 구유에서는 인형으로 있는 별도 정갈한 마음의 구유에서는 거룩하게 살아 움직인다. 이 태어남이야말로 진짜이다."
<참고: 채수덕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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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가장 비천한 곳에 낮은 모습으로 나를 위해 오신 주님 그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받은 은혜와 사랑 베풀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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