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장 고요하고 거룩한 밤 > 통합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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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목]
110장 고요하고 거룩한 밤
찬송
성경 본문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찬송묵상
세상 만민 구원하려 구주예수 고요한밤 나셨도다.
찬송요약
1절, 양을 치는 목자에게 하는 말 세상 만민 구원하려 구주예수 고요한밤 나셨도다.
2절, 만민 위에 탄생하신 구주예수께 경배하려고 동방박사 예물 싣고 별빛 따라 왔도다.
3절, 약한 자의 힘이 되고 외로운 자 벗이 되고자 천한 몸 입고 구주예수 나셨다.
찬송해설
작사자는 경북 김천출생으로 구제중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계성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가르치다 정년 은퇴한 임성길(林聖吉;1926~  )선생이 1951년 작사하였다. 임성길 장로는 육군군목합창단, 육군정훈합창단을 지휘하였으며,대구장로합창단명예지휘자로 대구제2교회 원로장로이다. 찬송 곡은 평양 의성에서 출생하여 무디대학교 대학원 종교음악과 졸업, 필그림 합창단,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하여 한국음악발전에 크게 기여 하여 문화훈장을 받은 장수철(張壽哲;1917~1966)박사가 곡을 만들었다.
찬송프롤로그
1절 고요하고 거룩한 밤 구주 예수 나셨다 세상 만민 구원하려 구주 예수 나셨다
양을 치는 목자에게 천사들이 하는 말 기쁜 소식 전하노라 구주 예수 나셨다

아기 예수께서 태어나셨던 고요하고 거룩한 밤, 베들레헴 가까운 들판에서 밤새도록 양떼를 지키고 있던 몇 사람의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밤이면 가끔 사나운 짐승들이 양떼를 습격하거나 더러는 그 부근을 지나는 대상들이 약탈해 가는 수도 있었기 때문에 목자들은 의례히 온 밤을 새우면서 지키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목자들은 성전의 제물로 바칠 양들을 사육하던 자들로서 아기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 밤에도 그들은 양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너무나 적막하기만 한 밤을 지새우면서 심한 외로움에 싸여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 다른 사람들은 다 식구들과 편안하게 누워서 잠을 자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저 하늘의 뭇별을 위로 삼아 밤을 새워야 하는가?” 더 나아가 “언제 메시야가 오셔서 우리나라를 로마의 압정(壓政)과 핍박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롭고 복되게 살게 할 것인가?”라는 목마름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놀라운 장면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이 대낮같이 환해지더니 주의 천군 천사가 빛난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목자들은 기절초풍하듯이 그 자리에서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리며 온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천사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목자들이여,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 2:10-12)고 전하였습니다. 그 순간 목자들은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렇게 대망 하던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니, 이제 새시대가 열리는구나 얼마나 놀라운 소식인가?”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천사의 전언(傳言)이 끝나자, 이번에는 하늘의 찬양대의 노래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 천사들이 하늘에서 나타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평화로다."(눅 2:14)라고 찬양하였습니다. 아마, 그 찬양은 이 세상에서는 감히 들을 수 없는 최고의 화음과 감동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천국에서 이러 한 찬양을 날마다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깊이 주목하는 바는 저토록 영광스러운 자리에 어찌하여 저 가난한 목자들이 맨 먼저 초대받는 사람들이 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과 더 똑똑한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가장 비천한 신분이라 할 수 있는 목자들을 찾아 오셔서 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목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목자들은 깨어 있었습니다(8절).
누가복음 2장 8절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하나님의 사명자가 필요한 바로 그때, 목자들은 양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목자들은 그 소식을 받아 전해 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기쁜 소식을 들고 왔을 때, 그들은 깨어 있었습니다. 마치 그 소식을 전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밖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말씀만 주시면 당장 달려갈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쓰실 수 있도록 시대를 분별하며 영적으로 항상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9절).
9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목자들을 찾아왔을 때, 목자들은 크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자신들을 두루 비추어 줄줄 전혀 상상치 못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쓰시리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 주위에서 주님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추고 있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너무 무서워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하였습니다(눅 1:30, 5:8, 고전 2:3). 허드슨 테일러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위대한 거인들은 연약한 사람들이었다." 위로부터 임하시는 의로우신 태양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만날 때, 사람들은 당연히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못합니다.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 곧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합니다.

셋째, 목자들은 즉시 아기 예수님을 방문하였습니다(16절).
15-16절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목자들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찬송에 담아 전하고 하늘로 올라간 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확증하기 위해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고 의논 한 후 즉각적으로 아기 예수를 찾아 떠났습니다. 목자들에게 있어 양떼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귀한 양떼를 들에 남겨두고 아기 예수를 보고자 떠난 것은 하나님의 일에 대한 우선순위가 저들에게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아기 예수를 만나보고 그 분께 천사의 소식을 전하며 경배의 찬양을 드리는 일이 그 어떤 일보다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저들은 양떼들을 들에 남겨두고 떠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는 일 그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자 큰 복입니다.

넷째, 목자들은 찬송하며 돌아갔습니다(20절).
20절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목자들이 마구간 말구유 위에 강보에 싸여 누인 아기를 보고 찬양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을 인간적인 눈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전하여준 그대로 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아 구주 곧 그리스도 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11절). 목자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신분으로는 감히 천군 천사를 뵐 수도 없고 또 그런 귀한 찬양의 대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도 없었건만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값없는 은혜를 주셔서 그런 귀한 축복을 맛보았듯이 구원의 주님은 다윗과 같은 영광의 왕으로 오시지 않고, 존귀한 대제사장이나 율법학자의 모습으로도 오시지 않고, 오히려 낮고 천한 육신의 몸으로 말구유 위에 오셔서 누구든지 주를 찾고 겸손히 구주로 고백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은혜와 영광의 특권을 베푸실 하나님의 오묘하고 무한하신 섭리와 은혜를 감사하며 소리 높여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이 오신 이 귀한 성탄절을 맞이하여, 천사들이 목자에게, 목자가 요셉과 마리아에게 아기 메시아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과 경배가 이어졌듯이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사람에게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널리 전파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찬송 예화
온 인류를 사랑하신 예수

헬만 헷세가 쓴 단편소설중에 <어거스터스>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어거스터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었습니다. 이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것을 축하합니다. 내가 이 아이를 위하여 소원을 하나 말하여주면 들어 주겠다.> 어머니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했습니다. <이 아이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어거스터스가 자라면서 정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흠뻑 받기만 하던 어거스터스는 교만하여졌습니다. 자기가 최고인 것처럼 살았습니다. 안하무인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래서 어거스터스가 늙어가면서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그 때 태어날 때 나타났던 노인이 나타나서 어거스터스에게 말했습니다. <한 번 더 소원을 들어 주겠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거스터스는 서슴치 않고 말했습니다.<누구나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거스터스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사랑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참고:인터넷 목회정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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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의 힘이 되고 외로운 자 벗이 되고자 천한 몸 입고 구주예수님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항상 전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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