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묵상>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약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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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코로나와 독감 예방주사를 함께 맞았다.
그날 저녁부터 온몸이 결리고 열이 오르며, 목이 따갑고 기운이 빠졌다.
퇴근하자마자 안마기를 켜놓고 잠에 들었지만, 몸은 여전히 무겁고 찌뿌듯했다.
그런데 아침이 되자 신기하게도
그 고통의 여파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몸속의 면역세포들이 주사로 들어온 항원(바이러스 조각)을
‘적’으로 인식하고 싸운 끝에 저항력을 키운 것이다.
이 과정을 생각하며 문득 깨달았다.
신앙도 이와 같다.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고난과 시험은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과정이다.
힘들다고 피하면 면역은 약해지고,
믿음의 싸움을 감당하면 영혼의 저항력이 자란다.
눈앞의 고난이 불편한 ‘주사’ 같을지라도,
그 안에는 믿음의 근육을 키우는 은혜의 항원이 담겨 있다.
하루의 피로와 싸우며 깨어나는 아침,
오늘도 나는 다시 일어나 이렇게 고백한다.
“주님, 오늘의 작은 고난을 통해
제 믿음이 더 단단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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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Q2OZmOoMcY?si=UrZNxqK8FHGaTjjj